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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보도자료
2024년 10월 30일
재미교포 평화 운동가, 크리스틴 안 한국 입국 금지
[호놀룰루, 하와이] —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는 한국 정부가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창립자이자 공동 사무총장이며 저명한 재미교포 평화운동가인 크리스틴 안의 입국을 금지한 최근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 조치로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게 민주주의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크리스틴 안은 2015년 30명의 국제 여성 평화 운동가 대표단과 함께 비무장 지대를 횡단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평화 운동가들과 일련의 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의 평화 문제와 시민사회, 특히 여성의 역할에 대한 대화와 이해를 촉진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11월 2일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국제 청년 평화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10월 30일 호놀룰루의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시아나 항공 직원이 아무런 설명이나 정당한 이유 없이 한국 이민 당국을 인용하여 그녀의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활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크리스틴 안이 한국과 전 세계적으로 위험한 시기에 시민 외교와 평화 구축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의 이번 결정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퇴보 신호입니다. 크리스틴 안과 제가 2015년에 함께 DMZ를 건넜을 때, 우리는 남북한의 모든 주민이 평화로운 공존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목격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와 함께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한 사람으로서, 저는 한국 정부가 크리스틴 안의 한국 입국을 거부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라고 말한 은퇴한 미국 육군 대령이자 미국 외교관이며 Women Cross DMZ의 이사인 앤 라이트는 “한국 정부가 크리스틴 안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크리스틴 안으로부터 긴급한 외교적 요청을 기대했던 그리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이야기하는 한국과 전 세계 수백 명의 청년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목소리에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고민에 빠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 평창에서 열린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에서 크리스틴에게 사회 활동가 평화상 메달을 수여한 라이베리아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마 보위는 “크리스틴 안의 용기, 끈기, 그리고 74년 된 갈등이 시민 행동을 통해 실제로 종식될 수 있다는 믿음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빛과 희망입니다. 여성의 목소리와 관점은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증진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크리스틴 안이 한국 입국이 불허된 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한국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3선 국회의원이자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인 이재정 의원은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 동맹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평화를 키우며 여성이 치유와 화해를 이끌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동맹이어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경기평화교육센터의 안영욱 사무총장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이번 국제청년평화포럼에서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창립자 크리스틴 안에게게 기조연설을 요청했습니다. 그녀가 왜 한국과 전 세계의 청년이 모여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틴 안은 오랫동안 평화과정에서의 여성참여를 포함한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식,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옹호해 왔습니다. 그녀가 2014년에 설립한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는 제재, 고립, 군사적 위협이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이 재발할 위험을 증가시켰음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외교와 시민 간 교류를 옹호하는 크리스틴 안과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메시지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 유엔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 인도주의 활동가, 저명한 페미니스트 활동가, 심지어 전직 군 지도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와 인정을 받았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정부가 크리스틴 안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북미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던 2017년의 “화염과 분노” 시대에도 크리스틴 안은 입국을 거절당했습니다.
크리스틴 안의 배제는 현재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어 대화가 시급하다는 필요성을 감안할 때 특히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평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침묵이 아니라 들려야 합니다.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는 윤석열 정부에게 크리스틴 안이 동료 평화 활동가들과 중요한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으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함으로써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켜줄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참여, 이해, 대화를 통해서만 진정한 진전이 달성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Women Cross DMZ 소개
위민크로스 DMZ는 한반도 평화 운동을 선도하는 페미니스트 단체입니다.
Christine Ahn 소개
크리스틴 안은 한국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보장하기 위해 활동하는 여성들의 세계적 운동체인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창립자이자 공동 사무총장입니다. 2015년에 그녀는 30명의 국제 여성 평화운동가와 함께 북한에서 남한까지 비무장 지대(DMZ)를 횡단했습니다. 그들은 DMZ 양쪽에서 10,000 여 명의 한국 여성과 함께 걸었고 평양과 서울에서 여성 평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가 2019년에 세 개의 페미니스트 평화 단체인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 여성연맹(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노벨위민스이니셔티브(Nobel Women’s Initiative),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Korean Women’s Movement for Peace)와 함께 시작한 Korea Peace Now! 캠페인의 국제 코디네이터였습니다. 그녀는 유엔, 미국 의회, 캐나다 의회, 대한민국 국가 인권위원회에서 연설한 바 있습니다다. 그녀의 사설은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 실렸고, 그녀는 MSNBC, Democracy Now!, CNN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22년 평창에서 열린 제18회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회의에서 사회 활동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 로타리 국제 평화상, 한국 전쟁 종식, 전쟁의 상처 치유, 평화 구축을 위한 여성 리더십을 위한 담대한 활동으로 미국 평화 기념재단으로부터 2020년 미국 평화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크리스틴 안은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국제 정책 석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에서 생태 원예학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FOR IMMEDIATE RELEASE
October 30, 2024
[Honolulu, HI] — Women Cross DMZ is deeply concerned by the recent decision by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o prohibit Women Cross DMZ Founder and Co-Director Christine Ahn, a longtime and prominent Korean American peace activist, from entering the country. This action raises serious questions about the Yoon Suk Yeol government’s commitment to democratic values and freedom of expression, especially at a time when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are running dangerously high.
Ahn — known for her tireless efforts advocating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organizing a high-profile crossing of the Demilitarized Zone in 2015 with a delegation of 30 international women peacemakers — was scheduled to attend a series of meetings with South Korean peace activists aimed at fostering dialogue and understanding on the issue of peace in Korea and the role of civil society, especially women. She was also scheduled to give a keynote address at the International Youth Peace Forum in Gyeonggi Province on November 2. However, upon arrival at 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 in Honolulu on October 30, Ahn was denied a boarding pass by an Asiana Airlines employee, citing South Korean immigration authorities, without explanation or justification.
“The Yoon government’s decision to deny Christine Ahn from engaging in citizen diplomacy and peacebuilding at such a dangerous time for Korea and our world signals democratic backsliding that should alarm us all,” said Gloria Steinem, feminist author and activist. “When Christine Ahn and I crossed the DMZ together in 2015, we witnessed the deep wishes of the Korean people, in both North and South, for peaceful co-existence.”
“As someone who has traveled to South Korea with Women Cross DMZ several times, I am alarmed that the R.O.K. government refused to let Christine Ahn enter South Korea,” said Ann Wright, a retired U.S. Army Colonel and U.S. Diplomat, and a Board Member of Women Cross DMZ. “Hundreds of young people from South Korea and around the world who are expecting to hear Christine’s urgent calls for diplomacy will be deeply troubled to learn that President Yoon, who talks of democracy and freedom, is silencing voices for peace.”
“Christine’s courage, tenacity, and belief that a 74-year-old conflict can actually come to an end through citizen action is the light and hope we need now more than ever,” said Leymah Gbowee, the Liberian Nobel Peace Laureate who presented Ahn with the Peace Summit Medal for Social Activism at the 18th World Summit of Nobel Peace Laureates in Pyeongchang in 2022.
“Women’s voices and perspectives are essential to ending war and promoting peace, so I am deeply disturbed that Christine Ahn has been prohibited from entering South Korea,” said Lee Jae Jung, the third-term Parliamentarian and a member of the Foreign Affairs and Unification Committee who traveled to the U.S. in 2019 to meet with U.S. Congresswomen to discuss how to end the Korean War and ensure women’s leadership in the peacebuilding process. “The U.S.-R.O.K. alliance must not just be a military alliance, but one that champions democracy, nurtures peace, and empowers women to lead the way in healing and reconciliation.”
“The International Youth Peace Forum, which is being held with the support of the Gyeonggi government, invited Women Cross DMZ’s Founder Christine Ahn to deliver the keynote speech,” said Ahn Young-wook, the Secretary General of the Gyeonggi Peace Education Center. “We do not understand why she was not allowed to participate in a conference where the youth of South Korea and the world will gather to discuss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our world.”
Ahn has a long history of advocating for formally ending the Korean War, reuniting families, and including women in the peace process. The organization she founded in 2014, Women Cross DMZ, has released reports showing how sanctions, isolation, and military threats have not advanced peace and stability but only increased the risk of renewed conflict. Ahn and WCDMZ’s message advocating for diplomacy and people-to-people engagement have earned widespread support and recognition from Nobel Peace laureates, the former UN Special Rapporteur on DPRK human rights, humanitarian workers, prominent feminist activists, and even former military leaders.
Unfortunately, it is not the first time that South Korea has barred Christine Ahn from entering the country. During the “fire and fury” era of 2017, when tens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were particularly high, Ahn was also denied entry.
The barring of Christine Ahn now is particularly concerning, given the current geopolitical tensions and the urgent need for dialogue. With the increasing likelihood of military confront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the voices of those advocating for peace must be heard, not silenced.
Women Cross DMZ calls upon the Yoon government to uphold its democratic values by allowing Christine Ahn to freely travel to South Korea in order to participate in important discussions with fellow peace activists. We believe that true progress can only be achieved through engagement, understanding, and dialogue.
About Women Cross DMZ
Women Cross DMZ is a leading feminist voice in the movement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bout Christine Ahn
Christine Ahn is the Founder and Co-Director of Women Cross DMZ, a global movement of women mobilizing to end the Korean War and ensure women’s leadership in peace building. In 2015, she led 30 international women peacemakers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DMZ) from North Korea to South Korea. They walked with 10,000 Korean women on both sides of the DMZ and held women’s peace symposia in Pyongyang and Seoul. She was the International Coordinator of the Korea Peace Now! campaign, which Women Cross DMZ launched in 2019 with three feminist peace organizations: 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Nobel Women’s Initiative, and Korean Women’s Movement for Peace. She has addressed the United Nations, U.S. Congress, Canadian Parliament, and R.O.K.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Her op-eds have appeared in The New York Times and The Washington Post, and she is a regular contributor on MSNBC, Democracy Now!, and CNN. She is the recipient of multiple awards, including the 2022 Social Activist Award from the Nobel Peace Laureates at the 18th Annual Summit in Pyeongchang, South Korea, the 2020 Rotary International Peace Award, and the 2020 US Peace Prize from the US Peace Memorial Foundation for her bold activism to end the Korean War, heal the wounds from the war, and women’s leadership in peacebuilding. Ahn has a master’s degree in International Policy from Georgetown University and a certificate in ecological horticulture from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